영어/전화영어

파고다 전화영어 레벨테스트 솔직 후기 및 결과

Tay Kim 김태희 2021. 10. 5. 20:32

회사에서 전화영어를 지원해줘 실무에서 영어를 사용할 가능성이 높기에 이참에 비즈니스 회화를 신청했다. 

실은 내가 영미권 사람들과의 대화에 있어 극심한 울렁증을 가지고 있기에 이를 극복하고자 함이 컸다. 

 

주 2회 20분으로, 하기 사이트에 따르면 원어민 강사에게 수업을 받게 되므로 월 168,000원의 수강료를 내야 한다. 

감사하게도 나는 회사에서 지원해주어 무료로 수강하게 되었다. 

 

https://www.pagodatalkool.com/

 

9월 중순에 신청을 했는데 9월 말즈음 레벨 테스트를 하게 되었다. 

퇴근이 늦어 근처 카페에서 샌드위치를 허겁지겁 먹고 바로 전화를 받았다. 

 

"헤....헬로...우..."

 

질문 내용

질문은 시간이 지나 잘 기억이 안나는데

 

1. 간단한 자기소개가 있었고

2. 현재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회사 연계 전화영어이다보니) 나름 상세히 말했던 것 같다. 

3. 왜 전화영어를 하고자 하는지 물어봤다. 

4. 실제로 물어본 단어는 아니지만 예를 들어 garnish 같은 real life에서 사용할 법한 단어와 suffer from과 같은 숙어를 사용해서 문장을 만들어보는 시간도 있었다. 혹자가 이 글을 읽고 해당 단어를 준비해두어서 자기 실력보다 높은 레벨로 나와 괜히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겠다는 오지랖에 정확한 단어는 올리지 않는다. 

 

약 20분 간 테스트를 봤고 결과 분석지는 10여 분 후 카톡으로 받아볼 수 있었다. 

 

테스트 결과

테스트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올리기 부끄럽지만 내 블로그의 부흥을 위해 냅다 올리기로 했다. 

상위 70퍼 실화냐...

 

나름 오픽 AL과 토익 900점대인데 전화영어 결과가 이렇게 나와서 망연자실했다. 

 

너무 침울해 있으니 친구들이 상술일거라고 결과를 믿지 말라고 하더라... ㅋㅋㅋ

사실 전화영어를 하는 사람들을 생각해보면 다들 어느정도 베이스가 있을 것으로 예상이 되어서 하위 30퍼가 될 법도 하다는 생각이 들어 납득이 가지 않는 결과까지는 아니다.

 

세부 진단 결과

진단 결과로는 아무도 궁금하지 않겠지만 '단어의 부족'과 '긴 문장에서의 혼동' 등의 단점이 꼽혔다. 

 

"학생은 어느 정도 자유롭게 문장을 만들 수 있지만 동사 시제와 전치사를 표현함에 있어 다소 실수를 범합니다. 이는 각 말하기 상황에서 동사+전치사 구문을 많이 사용해보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뼈아프지만 사실이다. 나는 순수 국내파로 3년 간 영미권 유튜브만 보면서 살았다. 혼자서만 쏼라쏼라 해봤지 남이랑 이야기 해본 경험이 한 달 정도 말고는 없어서 이런 결과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렇다고 영어 바보는 아니라는 점~ 

 

평균을 넘는 파트는 단 하나였는데 바로 Fluency였다. 폭넓은 어휘로 영작을 해주고 자신감을 가지면 많이 성장할 수 있다는 객관적이고 따뜻한 코멘트를 받을 수 있었다.

 

추가적인 코멘트로는 motivation [ moh-tuh-vey-shuhn ] 발음을 정직하게 해서 지적받았고 abroad [ uh-brawd ] 발음도 어브로드로 정직하게 해서 지적받았다. 

 

위처럼 상당히 괜찮은 평가 결과를 보내주기 때문에 매우 추천하는 회사이자 프로그램이다. 

 

 

* 다음 포스팅은 전화영어 첫 날의 내용과 소감으로 돌아오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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