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면접 후기를 따끈따끈하게 작성해보려 한다.
4월 27일 오늘 3시에 면접을 봤다.
화상 면접이었기 때문에 화사하게 보이려고 노력을 좀 했다.
임원면접이었기 때문에 광대가 튀어나오게 웃으려고 노력도 좀 했다.
아 맞다 까먹고 안적었는데 나는 IT 기획에서 SW 품질평가 직무로 전환이 된 케이스여서 이를 염두에 두고 읽어야 한다.
안녕하십니까! SW 품질평가 직무로 지원한 ㅇㅇㅇ입니다. 하고서
나는 처음에 직무 변경 시 얼떨떨했는데 이 업무도 잘 할 수 있을 것 같았다는 소리를 열심히 했다.
엄청 웃었다 진짜.
솔직히 오늘 다대다로 면접관 인사팀 포함 3에 면접자 나 포함 2 였는데 상대분이 너무 차분하게 말씀을 잘 하셔서 말려서 큰일날 뻔했다.
나는 말을 엄청 잘하는 편도 아니고 비언어적으로는 말을 잘할 것 같지만 들어보면 장황한 타입이라고 생각해서 약간 컴플렉스라 아마 면접이 더 길어졌으면 슬펐을 것 같다.
면접관님들이 나의 좋게 말하면 밝고, 나쁘게 말하면 다소 정신 없는 모습을 어떻게 보셨을 지 모르겠다.
제발 좋은 쪽으로 봐주셨으면 하는 마음이 든다.
재미있는 건 상대분이 나와 같은 복장으로 입고 계셔서 완전 짝궁같았다. ㅋㅋ
질문도 원래 약 50분 간 진행되는 면접인데 실제로는 약 20분 정도만 질문하셔서 기억나는 것도 별로 없다.
오늘은 인사팀에서 따로 질문하지는 않으셨고 참석만 하셨다.
기능 테스트와 통합 테스트 노래를 조금 불렀더니 둘의 차이를 아냐고 물어보셔서 그에 대해 대답하고
나의 개인적인 비전과 이를 통한 강점? 이라는 어려운 질문을 하셔서 그냥 장점인 끈기에 대해서 사례와 함께 말씀드렸다.
나는 정말 컴공이 아니었으면 취업이 어려웠을 것 같다. 내실을 다져야 하는데 항상 겉만 빛나는 것 같아서 두렵다.
그리고 개발을 왜 안했냐는 질문에 기획 일이 '천직' 하.... 이라고 대답을 해서 꼬리 질문을 받았다.
그러면 품질은? 과 같은 뉘앙스로.
그래서 기획적 사고로 기획자의 의도를 파악하는 품질 관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대답했다.
너무 능구렁이 같아서 슬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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